2019년 4월 19일 제천종합사회복지관의 대상자분들과 함께 “코레일과 함께하는 해피트레인”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제천역으로 모였습니다. 어르신 대부분이 오랜만에 나들이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껏 기분이 부풀어 오른 표정들이었습니다. 기차역에서 각자 명찰과 간식을 나눠드렸고, 이후 기차에 탑승하기 위해 탑승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평소보다 가벼워 보였습니다.

기차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코레일에서 준비해주신 비빔밥을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렸더니 “이렇게 맛있는 밥까지 줘서 고마워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아침부터 바쁜 일정으로 인해 피곤함을 달래시는 분들도 계셨고, 옆에 앉아 계신 분들과 짝이 되어 담소를 나누고, 도시락을 즐겁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되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동진으로 가는 중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인해 레일바이크 일정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기대했던 어르신들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우리는 정동진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에 정동진에 도착을 했지만, 계획했던 일정을 변경해야만 했습니다. 도착했을 당시에는 날씨가 쌀쌀하여,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약 1시간 가량 몸을 녹이기로 했고, 이후에 정동진 시간박물관견학과, 정동진 해변에서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오랜만에 오는 바다라서 단체사진도 찍고, 혼자서도 모델이 된 것처럼 멋진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백사장을 거닐다 보니 어느새 시간박물관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시간박물관에대해 소개를 해주실 해설자분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2개 조로 나눠서 친절한 해설자의 알아듣기 설명으로 박물관 견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동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정동진역으로 돌아와 제천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노래를 틀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와, 인원파악을 수시로 했고,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하루 동안의 기차여행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오랜만에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재미있는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레일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