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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원단체]10월 공부하는삶-지역의 재구성 2013-10-14
작성자 관리자 hit : 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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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2013. 10.

월례 독서모임 [공부하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이달의 책 [지역의 재구성]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에서는 매월 [공부하는 삶]이라는 공개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시민활동에 관심있는 분들께 열려 있으며 공부를 통해 현장과 삶을 변화시킬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길 원하는 분들을 환영합니다.단지 지식 축적을 위해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자원봉사현장의 CEO로, 실무자로, 리더로 살아가며 무수한 사업과 관계 가운데 지치지 않고 힘을 얻도록 '같이' 이끄는 만남을 만드는 곳, 이 자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일시 : 2013년 10월 30일(수) 19:00~21:30 
● 장소 :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서울역14번출구왼쪽. 동산빌딩6층)
● 참가비 : 없음 
● 이달의 책:[지역의 재구성] 김병수,강내영,최정한,전정은 著, 도서출판 알트.
                2012년 발행. 224쪽                   
● 참가신청 : 천 희 사무처장 (010-2706-1295), kavm@hanmail.net
● 주최 :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진행일정] 
18:00~19:00 식사 및 친교 
19:00~19:10 오리엔테이션 
19:10~19:50 격물치지(格物致知): 책이 말하는 핵심 
19:50~20:30 거경궁리(居敬窮理): 내가 깨달은 이치 
20:30~21:30 지행합일(知行合一): 삶과 현장에의 적용
21:30~22:00 뒷풀이

책소개 [지역의 재구성] 답은 지역에 있다.

Network. Platform. Social Innovator 

90년대말부터 지난 10여년간 지역을 살리자며 치열하게 지역현장을 지켜온 필자들이 모였다. 개인의 위기, 지역의 위기 앞에서 놀랍게도 이들은 여전히 답이 지역에 있음을 확신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에 몸담고 있다. 저자마다 방식이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강조점을 달리하지만(사회적 기업형, 자생적 커뮤니티 비즈니스형, 창조전략형) 이들 모두 ‘지역’이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가치를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지역의 재구성>은 이들의 지역 실천을 상세하게 소개함과 아울러, 그 과정에서 불거졌던 갖가지 문제들을 진단하여 돌파구를 제안한다. 물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담으려 애썼다. 지역 현장에서 온갖 문제들을 끌어안고 씨름 중인 주민들이나 정책 실무자, 활동가들이 보고서 자기만의 대안을 찾는 데 조그만 더듬이 노릇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전주에서 사회적 기업과 문화, 마을을 엮다 - 김병수

전주 남부시장은 요즘 <다큐멘터리 3일>에도 방영될 만큼 핫하다. 젊은이들이 전통시장에 들어가 창업을 일구어낸다? 쉽지 않고 가능해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김병수 대표의 사회적 기업 이음이 2002년 전주한옥마을 사업부터 해서 오래도록 지역에서 문화와 지역사회 사업을 엮으며 다져온 기반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사업은 가능했고 대성공이었다. 쇠락하는 재래시장이 젊은이들의 활력을 만나 되살아나는 스토리. 지역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모든 이들이 지금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찾아와 살피는 곳, 전주 남부시장이다. 그곳에서 오래도록 활동한 김병수 대표의 목소리를 통해 그 신명 넘치는 성공담과 아울러 활동가의 애환도 접할 수 있다. 
김병수 대표는 지역에 대한 얄팍하고 알량한 접근은 백발백중 실패하고 만다고 경고한다. 청년몰의 성공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의 재래시장 관계자들에게 이는 시사하는 바 아주 크다. 
“상황 자체를 흔드는, 일종의 ‘Shake’가 가능한 사람… 단선적인 사고를 벗어나 문제를 입체적으로 보는 능력을 계속해서 길러야 한다. …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과 이해, 포용이 필요하다. 지역을 사랑하고 깊이 있게 알아야 거기서 독자적인 솔루션이 나온다.” (82쪽)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적정 기술의 만남 - 강내영

문래동 예술인촌은 제법 유명세를 탔고 요즘도 주말이면 카메라를 든 출사족들이 왕왕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거기 어느 철공소 옥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아는 이들은 적다. 더구나 그 옥상에 모인 도시농부들이 어떻게 ‘옥상텃밭’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 비즈니스 실험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이들은 더 적다. 그래서 그곳에 깃들어 있는 강내영 위원의 존재가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일본의 온갖 커뮤니티 기반 스몰 비즈니스들을 누구보다 더 속속들이 꿰고 있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국내에 소개해온 장본인이다.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자발적으로 운영을 기획하며 자발적으로 농업학교를 여는 등 꾸준히 ‘텃발 파생상품’(지렁이 총각의 자립을 포함하여!)들을 내놓고 있는 문래옥상텃밭 모델에서 강 위원은 신자유주의의 과잉기술이 아닌 마을의 적정기술을 어떻게 일구어낼 수 있을지 희망을 본다. 
“나는 우리의 이 소중한 장소인 문래옥상텃밭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자유로이 넘나들고, 다양한 실험들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같은 넉넉한 장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28쪽)

연전연패 속에서도 식지 않는 지역혁신의 에너지 - 최정한

홍대 총장 말고 ‘홍대앞 총장’이 따로 있다. 1980년대에 베테랑 노동운동가였던 최정한은 지금도 홍대앞에서 그렇게 불린다. 인사동 마을만들기로부터 북촌, 홍대앞 클럽데이, 최근의 선셋장항페스티벌까지 최 대표의 지역에 대한 관심은 연전연패 속에서도 식지 않는다. 오히려 내발적 지역재구성으로부터 창조전략형 지역재구성 모델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는 ‘플랫폼2.0 구상’(192~5쪽)이다. 
최 대표는 커뮤니티, 문화헤게모니, 비즈니스가 삼위일체가 되어 창조경제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의 문화마케팅에 대응하는 대안적 창조시장의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의 플랫폼2.0 구상은 과거 주민참여와 마을만들기의 틀 속에서 시도했던 플랫폼만들기와 질적으로 다른 차이를 보인다. 선셋장항프로젝트는 플랫폼2.0의 첫 시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2.0 구상은 지금도 장항이 아닌 또 다른 대안을 찾고 있는 현재진행형 프로젝트이다.
“감성이 바뀌어야 지역이 변한다. 감성을 바꾸는 힘은 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에서 나온다. 창조에너지를 융합할 수 있는 공간문화 전략과 장소기반의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신자유주의가 전 세계에 팽배해 있다. 나라를 통째로 뒤흔들어 놓기도 하는 이 무시무시한 경제체제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위축되고 작아지고 파편화된다.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가, 마을이, 지역이 이 신자유주의 체제에 맞서 과연 새로운 대안을 일구어낼 수 있을까? <지역의 재구성>의 3인방은 기로에 선 지역 현장에서 이 끔직한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희망의 씨앗을 일구는 사람들이다. 
본문의 3인방 각자의 스토리 속에도 녹아 있지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통해, 신자유주의 위기 국면의 진단, 마을만들기의 현 주소, 소셜 플랫폼, 문화헤게모니, 거버넌스, 소셜 라이프와 도시성/장소성, 지역혁신에 대한 기대와 전망까지, 다양한 지역의 재구성 방안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한 권의 책으로 마련되었다.

  - 출판사 서평에서 인용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격물치지

격물치지(格物致知) 

혹자가 주희에게 물었다. ‘사물을 궁구(格物)하는 것은 사물마다 궁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의 사물만 궁구하면 만 가지 이치를 다 알 수 있는 것입니까?’ 주희가 대답하였다. “어찌 곧바로 관통할 수 있겠는가? 한 가지 사물만 궁구하면 모든 이치를 알 수 있는 경우는 현인이라고 해도 감히 이렇게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오늘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고 내일 또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여 쌓이고 익힘이 많게 된 뒤에야 확 벗어나듯이 저절로 관통하는(致知) 곳이 있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격물(格物)’에 대한 설명에서 ‘격(格)은 이르는 것(至)이다. 사물을 궁구해서 사물에 이르게 되면, 사물의 이치를 다할 수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사물을 구비하고 있으면서 사물의 이치를 밝히지 못하면 사물에 마땅하게 대처할 수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사물에 나아가 앎을 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격물의 공부를 통해 반드시 지극한 경지에 이른 뒤에야 그친다.“

“궁리에 힘쓴다는 것은 천하 만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이치를 궁구해 얻으면 곧 통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거듭 많이 쌓이게만 되면 저절로 그 이치를 보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오늘날 박식에만 힘쓰는 이들은 천하의 이치를 모두 다 알고자 하고, 요약에만 힘쓰는 이들은 자신에게 돌이켜 참되면 천한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 이는 모두 옳지 않다. 오직 거듭 쌓아 관통하게 된다는 말이 오묘하다.” - 주희, [근사록(近思錄)] 중에서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거경궁리

거경궁리(居敬窮理)

“경(敬)이란 어떻게 힘써야 하는 것인가?” 정신을 통일하여 흐트러짐이 없는 것이라 하기도 하고, 또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고 마음을 엄숙히 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거경(居敬)이란 항상 경계하여 깨달으려는 마음의 방법이며, 그 마음을 단속하여 한가지의 잡념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경(敬)이란 한 마음의 주재이며, 만사의 근본인 것이다. 

궁리(窮理)란 거경에 의하여 사물을 밝히고 앎을 투철히 하여 사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면 이것이 이른바 덕성을 높이고 학문을 일삼는 것이다. 경에 의하여 뜻을 진실히 하고 마음을 바로잡아 자신의 몸을 닦으면, 이것이 이른바 “자기 자신을 닦아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상의 모든 것이 다 하루라도 ‘경’을 떠나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찌 경이라는 한 글자가 성인의 학문의 시작과 끝맺음의 요체가 아닐 수 있는가. 

퇴계 이황, [성학십도(聖學十道)] 중에서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지행합일

지행합일(知行合一)

참된 지(知)는 그것을 행(行)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학문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이 되는 것이니 학자들에게 그대로 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참된 행이 바로 지라고 한다면 학자들이 오로지 본심만을 추구하고 사물의 이치를 버릴까 걱정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필시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지의 적절하고도 독실한 점이 바로 행이요, 행함에 있어서 밝게 짐작하고 정확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지입니다. 지와 행의 공부는 원래 분리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후대의 학자들이 지와 행을 둘로 나누어 공부하고 그 본체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행을 합일시키고 함께 전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참된 지식이란 실행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식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의 학자들은 ‘사람이 배움에 있어서는 마음과 이가 있을 뿐이다. 마음은 비록 몸이 지배하는 것이지만 실제는 천하의 이를 통솔한다. 이는 비록 만사에 흩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의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과 이를 나누었다 합쳤다를 하며 설명했기 때문에 후대의 학자들이 마음과 이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보게 되었고, 이 때문에 지식만을 추구하고 행동을 포기하는 폐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동과 지식이 마음속에서 하나인 것을 이것을 망각하고 마음을 떠나서 사물의 이치를 추구했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쳐 참된 이치를 깨닫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어찌 행동을 떠나서 참된 지식을 추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와 행을 두 가지로 분리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지행합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왕양명, [전습록(傳習錄)] 중에서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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