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 공지사항
  • 정보공유
  • 보도자료
  • 언론보도
  • 채용공고
  • 사진·영상

정보공유

  • 알림마당
  • 정보공유
공지사항 보기
제목 [회원단체]9월공부하는삶: 정든마을에서 늙어가기 2013-09-04
작성자 관리자 hit : 2905
첨부파일 첨부된 화일이 없습니다.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2013. 9.

월례 독서모임 [공부하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이달의 책 [정든 마을에서 늙어가기]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에서는 매월 [공부하는 삶]이라는 공개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시민활동에 관심있는 분들께 열려 있으며 공부를 통해 현장과 삶을 변화시킬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길 원하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단지 지식 축적을 위해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자원봉사현장의 CEO로, 실무자로, 리더로 살아가며 무수한 사업과 관계 가운데 지치지 않고 힘을 얻도록 '같이' 이끌어 주는 자리입니다. 곧 추석이 다가오면 고향으로 찾아가 친지와 어르신들을 만나뵙겠네요. [정든 마을에서 늙어가기]를 읽으며 그곳과 지금 여기의 마을에 대해, 그리고 나이들어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공간과 주거, 관계의 의미를 짚어 보았으면 합니다. 고향길 다녀와서 우리 함께 마주하길 바라며...

● 일시 : 2013년 9월 23일(월) 19:00~21:30
● 장소 :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서울역14번출구왼쪽. 동산빌딩3층)
● 참가비 : 없음
● 이달의 책:[정든마을에서 늙어가기]이노우에 유키코 저.280쪽.도서출판 나눔의집
● 북마스터 : 김현숙(수지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장), 송인주(가족세대통합연구소 서로이음 공동소장), 신영순(인천 남동구자원봉사센터 팀장)
● 참가신청 : 천 희 사무처장 (010-2706-1295), kavm@hanmail.net
● 주최 :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 북마스터들이 격물치지, 거경궁리, 지행합일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나누도록 안내합니다. 못읽으셨더라도 책은 지참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일정]
18:00~19:00 식사 및 친교
19:00~19:10 오리엔테이션
19:10~19:50 격물치지(格物致知): 책이 말하는 핵심
19:50~20:30 거경궁리(居敬窮理): 내가 깨달은 이치
20:30~21:30 지행합일(知行合一): 삶과 현장에의 적용
21:30~22:00 뒷풀이

책소개 : 집과 마을에서 보내는 노년의 삶

이 책은 사회복지와 관련된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회복지전문출판 나눔의집의 총서의 5번째권으로, 일본의 고령자를 위한 지역복지시스템과 주거복지에 대하여 이노우에 유키코가 쓴 책을 번역한 것이다. 일본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거주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노인들이 ‘정든 마을에서 살아가기’ 위한 발전적인 방향을 쉽고도 흥미롭게 이끌어내고 있다.

노인이 지역에서 생활하는 것이란 어떤 것일지, 지역거주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이때 주민에게 요구되는 태도는 무엇인지, 또 거기에서 건축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물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집과 마을에서 거주하는 노인들의 염원과 당혹감 등 실제 목소리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 점이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필자가 전달하고자 한 것은 ‘집(자택)과 동네에서 산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메시지다. 필자는 수년간에 걸친 고령자 주거와 관련된 경험적인 실증조사의 결과에 기초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익숙한 자신의 집과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염원, 그리고 그러한 염원을 이룰 수 있게끔 하기 위한 사회시스템의 형성과정은 국가와 시대를 넘어 보편적일 것이다. 이러한 노인들의 바람대로 그들이 마을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주거와 돌봄의 분리, 돌봄 거점으로부터 활동 거점의 가치전환, 지역 돌봄의 개념 정리, 세대를 초월한 교류의 장 형성 등 협의적인 복지의 틀을 넘은 체계가 필요하다고 소개한다.

사람들의 위치도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존재에서 스스로가 돌봄을 창조하고 제공하기도 하며, 소요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가면서 마을을 만들어가는 존재로 바뀌어가는 것이 요구된다고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고령화 시대의 자원봉사, 사회복지, 마을만들기 운동에서의 공간과 관계, 주거, 노년의 의미를 짚어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으리라 본다.    

***********************************
저자 : 이노우에 유키코(井上 由起子)
일본여자대학 졸업. 건설회사 근무를 거쳐 요코하마국립대학(浜立大) 대학원 건축계획연구실 박사과정 졸업(공학박사). 2001년부터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시설과학부 주임연구관. 고령자의 주거환경과 건축계획 전공

역자 : 마을만들기와 주거복지, 지역재생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들인 전홍규(오사카시립대학 도시연구프라자 부교수).
남원석(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윤이(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

***********************************
책의 구성

제1장에서는 마을,커뮤니티,지역에 대한 개념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며,
제2장에서는 자택에서 생활하는 노인의 생활을 지역과의 관계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제3장에서는 사회에서 ‘늙는다는 것’이 어떤 위치를 차지해 왔는지 확인하고, 고령자와 관련된 정책(공식적 돌봄), 특히 자택을 대신하는 거주의 장이 어떠한 변천을 거쳐 왔는지를 살펴보며, 이를 통해 자택을 대신하는 거주의 장의 새로운 전개방향을 모색한다.
제4장에서는 자택을 대신하는 거주의 장으로서 지역거주를 심도 있게 다루고, 치매그룹홈, 특별양호노인홈, 서비스와 공동체성이 결합된 고령자주택 등 세 가지 거주형태를 살펴본다.
제5장에서는 자택을 대신하는 거주의 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어떻게 하면 지역거주가 실현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격물치지

격물치지(格物致知)

혹자가 주희에게 물었다. ‘사물을 궁구(格物)하는 것은 사물마다 궁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의 사물만 궁구하면 만 가지 이치를 다 알 수 있는 것입니까?’ 주희가 대답하였다. “어찌 곧바로 관통할 수 있겠는가? 한 가지 사물만 궁구하면 모든 이치를 알 수 있는 경우는 현인이라고 해도 감히 이렇게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오늘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고 내일 또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여 쌓이고 익힘이 많게 된 뒤에야 확 벗어나듯이 저절로 관통하는(致知) 곳이 있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격물(格物)’에 대한 설명에서 ‘격(格)은 이르는 것(至)이다. 사물을 궁구해서 사물에 이르게 되면, 사물의 이치를 다할 수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사물을 구비하고 있으면서 사물의 이치를 밝히지 못하면 사물에 마땅하게 대처할 수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사물에 나아가 앎을 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격물의 공부를 통해 반드시 지극한 경지에 이른 뒤에야 그친다.“

“궁리에 힘쓴다는 것은 천하 만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이치를 궁구해 얻으면 곧 통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거듭 많이 쌓이게만 되면 저절로 그 이치를 보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오늘날 박식에만 힘쓰는 이들은 천하의 이치를 모두 다 알고자 하고, 요약에만 힘쓰는 이들은 자신에게 돌이켜 참되면 천한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 이는 모두 옳지 않다. 오직 거듭 쌓아 관통하게 된다는 말이 오묘하다.” - 주희, [근사록(近思錄)] 중에서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거경궁리

거경궁리(居敬窮理)

“경(敬)이란 어떻게 힘써야 하는 것인가?” 정신을 통일하여 흐트러짐이 없는 것이라 하기도 하고, 또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고 마음을 엄숙히 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거경(居敬)이란 항상 경계하여 깨달으려는 마음의 방법이며, 그 마음을 단속하여 한가지의 잡념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경(敬)이란 한 마음의 주재이며, 만사의 근본인 것이다.

궁리(窮理)란 거경에 의하여 사물을 밝히고 앎을 투철히 하여 사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면 이것이 이른바 덕성을 높이고 학문을 일삼는 것이다. 경에 의하여 뜻을 진실히 하고 마음을 바로잡아 자신의 몸을 닦으면, 이것이 이른바 “자기 자신을 닦아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상의 모든 것이 다 하루라도 ‘경’을 떠나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찌 경이라는 한 글자가 성인의 학문의 시작과 끝맺음의 요체가 아닐 수 있는가.

퇴계 이황, [성학십도(聖學十道)] 중에서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지행합일

지행합일(知行合一)

참된 지(知)는 그것을 행(行)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학문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이 되는 것이니 학자들에게 그대로 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참된 행이 바로 지라고 한다면 학자들이 오로지 본심만을 추구하고 사물의 이치를 버릴까 걱정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필시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지의 적절하고도 독실한 점이 바로 행이요, 행함에 있어서 밝게 짐작하고 정확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지입니다. 지와 행의 공부는 원래 분리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후대의 학자들이 지와 행을 둘로 나누어 공부하고 그 본체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행을 합일시키고 함께 전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참된 지식이란 실행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식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의 학자들은 ‘사람이 배움에 있어서는 마음과 이가 있을 뿐이다. 마음은 비록 몸이 지배하는 것이지만 실제는 천하의 이를 통솔한다. 이는 비록 만사에 흩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의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과 이를 나누었다 합쳤다를 하며 설명했기 때문에 후대의 학자들이 마음과 이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보게 되었고, 이 때문에 지식만을 추구하고 행동을 포기하는 폐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동과 지식이 마음속에서 하나인 것을 이것을 망각하고 마음을 떠나서 사물의 이치를 추구했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쳐 참된 이치를 깨닫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어찌 행동을 떠나서 참된 지식을 추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와 행을 두 가지로 분리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지행합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왕양명, [전습록(傳習錄)] 중에서

Event

소통하고 성장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자원봉사리더/관리자의 네트워크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http://cafe.daum.net/kavmcafe 010-2706-1295
140-821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43-54 동산빌딩 3층

수신거부
본 메일은 자원봉사 및 시민활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발송되는 것이며, 메일 받기를 원하지 않으시는 경우 수신거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