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 공지사항
  • 정보공유
  • 보도자료
  • 언론보도
  • 채용공고
  • 사진·영상

정보공유

  • 알림마당
  • 정보공유
공지사항 보기
제목 [회원단체]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공부하는삶』 8월모임 안내 2013-07-30
작성자 관리자 hit : 2903
첨부파일 첨부된 화일이 없습니다.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공부하는삶] 8월모임안내

전지구적 빈곤의 원인, 증상, 처방을 한눈에 보여주는 로드맵!

이달의 책은 [빈곤에서 권력으로]

지금 휴가중이거나 이미 떠난 분도 계시죠? 가족들과 혹은 홀로 떠나 온몸가득 좋은 기운 받아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휴가지에서 읽기에는 다소 두껍긴 하지만 이 책과 함께 8월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이달에는 [빈곤에서 권력으로]를 함께 읽고 나눕니다.

[공부하는삶]은 단지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며, 자원봉사현장의 CEO로, 실무자로, 리더로 살아가며 무수한 사업과 관계 가운데 지치지 않고 힘을 얻도록 '같이' 이끌어 주는 자리입니다. 공부를 통해 현장과 삶을 변화시킬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길 원하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우리 함께 마주하길 바라며....

[개 요]
* 일시 : 2013년 8월 28일(수) 19:00~21:30
* 장소 : 한국자원봉사협의회(서울역14번출구왼쪽. 동산빌딩3층)
* 참가비 : 없음
* 이달의 책:[빈곤에서 권력으로]던컨그린著.주성수譯.이매진2010.총543쪽
* 북마스터 : 김현숙(수지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장), 민영서(JA Korea 자문위원), 임원대(자원순환연대 간사)
* 참가신청 : 천 희 사무처장 (010-2706-1295), kavm@hanmail.net
* 주최 :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북마스터들이 격물치지, 거경궁리, 지행합일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나누도록 안내합니다. 못읽으셨더라도 책은 지참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일정]
19:00~19:10 나눔 및 소개
19:10~19:50 격물치지(格物致知): 책이 말하는 핵심
19:50~20:30 거경궁리(居敬窮理): 내가 깨달은 이치
20:30~21:30 지행합일(知行合一): 삶과 현장에의 적용
21:30~22:00 뒷풀이

책소개

제3세계 원조의 개척자, ‘옥스팜’의 빈곤 해결 노하우!
지구화의 그늘과 그늘 속의 희망을 찾아서

해외구호 봉사활동, 물품보내기 등의 프로그램을 우리는 종종 시행하곤 한다. 제3세계 사람들의 안타까운 삶의 현실에 대해 공감하며 후원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종종 현지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기반적 맥락을 무시한 채 진행되기도 한다.

“먼 곳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일반 시민들은 보통 자신들이 가진 물건들을 보낸다. 그런데 헌 옷이나 통조림 식품 등의 기부품은 선적료가 너무 많이 들거나 현지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많아 이것을 처리하는 인도적 기관들의 희소한 자원을 낭비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스리랑카 콜롬보의 항구에는 쓰나미 사태 이후에 전세계에서 받은 아이들의 옷이며 장난감들이 담긴 컨테이너가 산더미처럼 쌓여,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장비의 배송을 지연시킨 일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원조국 정부들은 원조국에 남아도는 잉여 물품을 처분하는 듯한 행태를 보인다. 그 물품들은 현지의 위기에 적합하지 않거나, 재해 현지에서나 가까운 곳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이 기부 물품에 포함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가장 터무니없는 일은 식량 지원이다. 세계적으로 연간 2억 명에 이르는 궁핍한 사람들에게 1000만 톤의 식량이 제공되고 있는데, 전체 2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물론 식량지원
은 오늘날 북한처럼 식량이 부족한 곳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귀중한 자원이다. 그런데 모든 문제의 뿌리는 대개 생산이 아니라 빈곤이며, 굶주림은 그 지역 시장에 충분한 식량이 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발생한다.” ― 본문 457쪽

빈곤과 지구화 문제를 이야기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나라를 동냥그릇을 채워주어야 할 대상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며 도와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전세계에 퍼져 있는 빈곤과 불평등은 범위, 증상, 고통의 정도, 긴급함, 해결 방법 등이 다양하며, 단순히 원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뿌리 깊기 때문이다. 거액의 원조와 성금을 쏟아 부어도 수십 년간 이어진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좌절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직 희망의 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책은 70여년의 역사동안 긴급구호, 국제 분쟁, 기후변화, 공정무역 등 폭넓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옥스팜의 연구와 경험을 녹여낸 기념비적인 것으로, 옥스팜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책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뿌리깊은 “세계의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대담하게도 “가능하다.”고 한다. 성별, 연령, 언어, 인종, 장애, 지역 등 다방면에 걸친 불평등과 사회적 배제와 차별이 빈곤을 심화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악순환의 구렁에 빠뜨린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절망하지 않고 저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빈곤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시한다. 빈곤층을 옥죄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한다면 뿌리 깊은 개인, 집단, 국가 간의 빈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빈곤과 불평등의 해결은 ‘국가’와 ‘시민’이 어떤 구실을 하느냐에 따라 해결해 낼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국가는 개인의 욕망이나 연줄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통치하고, 성장을 촉진하며, 형평성을 지향하고, 지구 경제에 자국 경제를 통합시키되 자국의 햇병아리 산업을 보호할 차별화 정책을 추진하며, 모든 국민을 위한 교육과 보건의료를 보장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가 그런 효과성을 갖추게 하려면 그런
국가를 이끌 끌차로서 능동적인 시민이 존재해야 한다. 아래에서는 시민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 직접 싸우고, 위에서는 정부기관, 특히 엘리트들이 ‘공익’과 재분배라는 가치를 지켜 사회 분열을 막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그 둘이 찰떡같은 콤비이자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경쟁자가 됐을 때 빈곤과 불평등은 역사책 속으로 사라질 것이며,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 한다는 말이 수정될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연구 자료가 등장하며 본문에 나오는 많은 사례들과 별도로 국가와 시민이 협력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여덟 가지 사례 연구가 따로 제시되고 있다. 거기에는 의료 특허법에 맞서 빈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이 돌아가게 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료행동캠페인, 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단체의 효과적인 로비와 홍보 활동을 통해 여성의 권리를 쟁취한 모로코의 무다와나 개혁 사례 등이 포함됐다.

저자 ********************
던컨 그린. 15년간 아르헨티나, 페루,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 제3세계 곳곳을 돌며 저널리스트이자 원조 관련 정책분석가. 영국 옥스팜의 수석 연구원.

추천사*******************
학술 이론과 현장의 경험, 정치적 감각이 절묘하게 조합된 이 책은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 총체적이고 정교한 견해를 담고 있다. -장하준(케임브리지대경제학과교수)

이 책은 추악한 세계에서 여러 박탈들 때문에 결국 무력한 상태에 빠진 사람들에게 자치권력을 보장해 빈곤과 싸울 수 있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구한다. 전세계에 걸쳐 무력한 사람들의 권력을 향상시키고 확대하는 다양한 유형의 방안들을 논의하며, 박탈당한 사람들이 내몰린 빈곤의 특징인 부자유를 해소하는 방법도 논의한다. 만약 빈곤으로 인한 죄악과 범죄가 많은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촉발되었다고 한다면, 빈곤의 치유책 또한 많은 사람들의 공동 노력을 통해 접근될수 있다. - 아마르티아 센(하버드대학교경제학과)

     -- 출판사 서평에서 인용, 편집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격물치지

격물치지(格物致知)

혹자가 주희에게 물었다. ‘사물을 궁구(格物)하는 것은 사물마다 궁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의 사물만 궁구하면 만 가지 이치를 다 알 수 있는 것입니까?’ 주희가 대답하였다. “어찌 곧바로 관통할 수 있겠는가? 한 가지 사물만 궁구하면 모든 이치를 알 수 있는 경우는 현인이라고 해도 감히 이렇게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오늘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고 내일 또 하나의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여 쌓이고 익힘이 많게 된 뒤에야 확 벗어나듯이 저절로 관통하는(致知) 곳이 있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격물(格物)’에 대한 설명에서 ‘격(格)은 이르는 것(至)이다. 사물을 궁구해서 사물에 이르게 되면, 사물의 이치를 다할 수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사물을 구비하고 있으면서 사물의 이치를 밝히지 못하면 사물에 마땅하게 대처할 수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사물에 나아가 앎을 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격물의 공부를 통해 반드시 지극한 경지에 이른 뒤에야 그친다.“

“궁리에 힘쓴다는 것은 천하 만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이치를 궁구해 얻으면 곧 통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거듭 많이 쌓이게만 되면 저절로 그 이치를 보게 된다.”

주희가 말했다. “오늘날 박식에만 힘쓰는 이들은 천하의 이치를 모두 다 알고자 하고, 요약에만 힘쓰는 이들은 자신에게 돌이켜 참되면 천한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 이는 모두 옳지 않다. 오직 거듭 쌓아 관통하게 된다는 말이 오묘하다.” - 주희, [근사록(近思錄)] 중에서

독서코너 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거경궁리

거경궁리(居敬窮理)

“경(敬)이란 어떻게 힘써야 하는 것인가?” 정신을 통일하여 흐트러짐이 없는 것이라 하기도 하고, 또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고 마음을 엄숙히 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거경(居敬)이란 항상 경계하여 깨달으려는 마음의 방법이며, 그 마음을 단속하여 한가지의 잡념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경(敬)이란 한 마음의 주재이며, 만사의 근본인 것이다.

궁리(窮理)란 거경에 의하여 사물을 밝히고 앎을 투철히 하여 사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면 이것이 이른바 덕성을 높이고 학문을 일삼는 것이다. 경에 의하여 뜻을 진실히 하고 마음을 바로잡아 자신의 몸을 닦으면, 이것이 이른바 “자기 자신을 닦아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상의 모든 것이 다 하루라도 ‘경’을 떠나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찌 경이라는 한 글자가 성인의 학문의 시작과 끝맺음의 요체가 아닐 수 있는가.

퇴계 이황, [성학십도(聖學十道)] 중에서

독서코너제목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 : 지행합일

지행합일(知行合一)

참된 지(知)는 그것을 행(行)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학문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이 되는 것이니 학자들에게 그대로 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참된 행이 바로 지라고 한다면 학자들이 오로지 본심만을 추구하고 사물의 이치를 버릴까 걱정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필시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지의 적절하고도 독실한 점이 바로 행이요, 행함에 있어서 밝게 짐작하고 정확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지입니다. 지와 행의 공부는 원래 분리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후대의 학자들이 지와 행을 둘로 나누어 공부하고 그 본체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행을 합일시키고 함께 전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참된 지식이란 실행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식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의 학자들은 ‘사람이 배움에 있어서는 마음과 이가 있을 뿐이다. 마음은 비록 몸이 지배하는 것이지만 실제는 천하의 이를 통솔한다. 이는 비록 만사에 흩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의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과 이를 나누었다 합쳤다를 하며 설명했기 때문에 후대의 학자들이 마음과 이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보게 되었고, 이 때문에 지식만을 추구하고 행동을 포기하는 폐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동과 지식이 마음속에서 하나인 것을 이것을 망각하고 마음을 떠나서 사물의 이치를 추구했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쳐 참된 이치를 깨닫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어찌 행동을 떠나서 참된 지식을 추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와 행을 두 가지로 분리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지행합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왕양명, [전습록(傳習錄)] 중에서


Event

소통하고 성장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자원봉사리더/관리자의 네트워크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http://cafe.daum.net/kavmcafe  010-2706-1295
140-821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43-54 동산빌딩 3층

수신거부
본 메일을 더이상 받기를 원하지 않으시면 수신거부를 선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