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아투TV 이동환 기자=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산행이 지난 16일 도봉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1년 3월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사회지도층의 ‘나눔과 봉사’의 날로 정하고 진행되는 봉사 캠페인의 2월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와 사회통합을 이루고자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와 (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공동으로 주최됐다. 이번 산행에는 저소득 및 일반 청소년 학생 100명 여명과 서울특별시청 봉사단, 송파구자원봉사센터, 북한산국립공원 자원봉사단과 그 가족들 등 35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산행은 국내 대표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이 일일 멘토가 되어 청소년들과 함께 산행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학생들은 산을 오르면서 엄 대장과 기념사진도 찍고 담소를 나누며 도봉산을 올랐다. 목적지인 망월사에 도착해서는 같이 점심으로 김밥을 먹으며 즐겁게 보냈다. 이제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작년, 재작년에는 시각장애우와 함께 등산했는데, 체육지도층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해줘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각 분야 지도층 인사들의 참여를 통해 ‘나눔과 봉사’ 정신이 계속해서 전파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엄홍길 대장은 “청소년들이 산을 오르면서 인내심, 도전 정신, 성취감, 진취적인 기상을 배웠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사회통합위원회가 추진하는 사회지도층의 ‘나눔과 봉사’ 캠페인은 일시적 자원봉사를 뛰어넘어 지속적인 참여로 나눔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레주의 긍정적 인식 고취와 국내 자원봉사 참여율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홍길 대장과 청소년들의 도봉산 겨울산행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아투티비[www.atootv.co.kr] <이동환 기자 dhlee@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