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국가가 지원…기본법 제정
[뉴시스 2005.06.30 18:32:32]



【서울=뉴시스】행정자치부는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자원봉사자 보호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30일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안에 대통령령을 제정,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은 시민사회 성숙과 자원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에 따라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을 정립하는 내용이다.

또 자원봉사활동의 정의를 무보수성, 자발성, 공익성, 비영리성, 비정파성, 비종파성의 원칙아래 수행되는 활동으로 규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진흥, 권장. 지원토록 역할을 명시했다.

법안이 시행되면 법인 운영형태의 지역단위 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되고 이곳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국무총리 산하에 관련 부처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원봉사진흥위원회가 설치돼 국가기본계획이 수립되는 한편,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전국단위 자원봉사 정보 연계와 활동의 중심체로서 역할을 한다.

또 자원봉사활동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활동중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센터는 의무적으로 자원봉사자 보험에 가입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김혜순 행자부 참여여성팀장은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이를 국가가 적극 뒷받침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상호 협조하는 건전시민운동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환기자 khch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