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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애벌레들, 풍뎅이로 크면 결혼시키자 2010-07-27
작성자 관리자 hit :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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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벌레들, 풍뎅이로 크면 결혼시키자

이영민 기자 ymlee@chosun.com

국립과천과학관 초청받은 원주 자신보육원 초등생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생태체험 학습장에서 커다란 플라스틱 상자가 열리자 엄지손가락만 한 장수풍뎅이 애벌레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아이, 징그러워, 그래도 난 큰 걸 고르고 싶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통에 학습장은 시장바닥처럼 술렁였다. 아이들은 애벌레를 골라 조그만 통에 옮겨 담으며 풍뎅이로 크면 서로 결혼시켜주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아이들은 강원도 원주 자신보육원에서 과학 체험학습을 온 초등학생들이었다.

자신보육원은 미취학 아동부터 고교생까지 49명이 사회복지사들과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여기 사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나 보호자가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이곳에서 지낸다. 아이를 맡긴 보호자 중 60% 정도만 명절 때 아이들을 만나러 오고, 나머지는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한다.

이날 보육원 초등학생 20명은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에 동참한 과천과학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겠다며 초청해 체험학습에 참여하게 됐다. 자신보육원 최효순(55) 원장은 이런 다양한 체험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정서를 풍부하게 하고 상상력도 키워주는 고마운 기회라고 말했다.



▲ 20일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생태체험 학습장을 찾은 강원도 원주 자신보육원 어린이들이 장수풍뎅이 애벌레 먹이를 조심스레 만지고 있다. 이들의 소풍은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에 동참한 과천과학관이 과학체험 프로그램에 자신보육원 학생들을 무료 초청해 이뤄졌다. 이영민 기자 모처럼 나들이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소풍을 가듯 과자와 음료수를 가방에 챙겨 넣었다. 1학년 전혁택(7)군은 모기에 물려 빨갛게 부어오른 눈두덩을 비비며 풍뎅이도 보고 로봇도 본다고 해서 그저께부터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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