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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소년 봉사활동 인증제 확대하자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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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중앙일보 2006년 8월 30일 29면 OPINION 기사

[열린마당] 청소년 봉사활동 인증제 확대하자 [중앙일보] 관련링크
[칼럼연재] 열린마당


청소년들은 방학 때면 학기 중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미흡한 교과목 보충하러 학원을 다녀야 하고, 캠프 활동도 하며 봉사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봉사 활동의 경우 시간에 쫓기거나 알맞은 기관을 찾지 못해 본인의 뜻과 다른 활동을 하기도 하고 형식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 자신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봉사 활동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게 현실이다.

청소년 봉사 활동은 성인들의 자원봉사와 달리 봉사를 통한 학습과 인성 개발, 공동체의식 함양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목표에 맞는 프로그램의 고안, 지도자의 지도력, 활동 공간의 적절성, 평가 및 기록 관리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그리고 봉사 학습의 전 과정에 교사가 개입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 현실을 보면 요원한 얘기다.

그런 점에서 서울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가 가족과 함께하는 장애인 돕기 주말봉사활동 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해 인증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청소년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연령에 따른 발달 특성과 발달 과업에 맞도록 짜여져 있다. 봉사 활동 시 마주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사전 교육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청소년 봉사자 15명당 1명씩 청소년 지도자를 배치토록 하고 있다. 이렇게 인증된 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의 활동 기록을 지정기관이 향후 30년간 관리하며 필요 시 언제든 활동 확인증을 발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체계적인 관리를 하게 되면 형식적으로 시간만 때우는 봉사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청소년의 학습효과는 커지고 대학 진학이나 취업 때 그 활동 내용이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단기간에 모든 청소년 봉사 활동을 이처럼 인증받아 운영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국공립시설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 활동만이라도 하나씩 인증받도록 했으면 한다. 청소년 봉사 활동이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이런 인증이 확산돼야 한다.

김정배 한국청소년진흥센터 활동지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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