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웬만한 문서결재 없앨것

지금의 60% 형식적 문서 이메일로 대체

포스코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웬만한 문서결재를 대폭줄이기로했다.

9일 포스코는 결재할 필요성이 적거나 이중으로 하는 문서 결재를 지금의 60%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특히 부서간 주고받는 형식적인 문서결재는 구두나 이메일 보고로 대체하고, 계약행사등 업무결재만 받아도 되는 경우는 문서결재를 없애기로 했다.
또 해외출장과 같은 문서도 폐지키로했다.


오는 10일부터 시행할 이번 방침은 최근 추진중인 의사결정체계 혁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작업을 위해 지난 2004년 문서결재 실적을 밝했는데, 그 결과 각종 결과보고 등 부가적 업무에 대한 문서결재와 업무-문서로 이중결재하는 경우가 전체의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같은 형식적인 문서결째가 많은 것은 세무조사 잦은 감사로 근거를 남겨야 하는 행정주의와 직책보임자 중심의 의사결정 관행 때문이라고밝했다.

포스코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부서마다 자율적으로 문서결재를 감축하도록 하고, 오는 5월에 도입하는 개인별 책임권한표를 설계할 때 담당자의 책임 수행하는 업무 범위가 확대 되도록 업무와 역할을 적절하게 배분할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천 임직원의 적극척인 참여률 바탕으로 문서결재를 최소화해, 형식과 근거 중심의 업무관행을 벗어나 일하는 방식을 선진화하는 기반을 강화할 방첨”이라고 말했다.

내일신문 2006.3.9일 강경흠 기자 khkang@nae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