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유인촌씨 …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할 겁니다
중앙일보 주최 1+1 자원봉사 서약
각계 인사 250여 명 동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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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중앙일보.한국자원봉사협의회.SBS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에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 1+1 자원봉사 서약식을 다음달 5일 열기로 했다. 이는 1994년 시작돼 올해 12회째를 맞는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행사다. 자원봉사 관련 단체들은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올해를 한국 자원봉사의 제2 도약기로 설정하고 1+1 자원봉사 배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의미에 맞게 각계각층의 사회 지도층 인사 1000명이 자원봉사 서약을 하고, 자신의 가족.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범을 보여 범국민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일보는 7월 말부터 한국자원봉사협의회(회장 이일하) 산하 37개 기관단체와 함께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대한적십자사.한국YMCA.한국YWCA 등 120여 개의 자원봉사 기관 단체 및 센터가 가입한 전국 협의체로 6월 말 제정된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의해 법정단체가 됐다. 기획위원회 참가 단체들은 다시 사회 지도층 100명으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를 구성한 뒤 1000명의 노블레스 명단을 작성, 동참 의사를 물었다.

26일 현재까지 참가 의사를 밝혀온 인사는 250여 명에 달한다.

봉사운동 참가자들은 다음달 5일 오후 5시30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서약식을 한 뒤 약속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10만원씩 기부한다. 이 밖에 이번 대축제에서는한.중.일 자원봉사 국제포럼(10월 18일.한국프레스센터), 문화행사 및 자원봉사교육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참가 동의서를 보내온 이재정 평통 수석부의장은 평소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자원봉사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10월 중 가족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일현 기자keysme@joongang.co.kr

◆ 동참 의사를 밝힌 주요 인사

▶김덕규 국회부의장, 양승조(열린우리당) 의원▶공성진.유정복.정병국(한나라당) 의원▶안상수 인천시장, 강현욱(전북).김태환(제주).김진선(강원) 지사▶이광자(서울여대).박재규(경남대).손문호(서원대).김혁종(광주대).홍승용(인하대).신방웅(충북대) 총장▶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조영주(KTF).한준호(한전) 사장▶황영기 우리은행장▶김관수(한화국토개발).한승희(뉴보텍).허만국(세원기계) 대표이사▶김태정 로시콤 대표변호사, 김병일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최불암.유인촌(연예인)씨▶최주봉 서울시 뮤지컬단장▶안숙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박원순(아름다운 재단).최열(환경재단).김선도(월드비전) 이사장, 서경석(나눔과 기쁨) 대표▶서명선 한국여성개발원 원장▶정경석 남북청소년교류연맹 총재▶에스타빌로(필리핀).아베니 코피(코트디부아르) 주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