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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현경 해외통신원의 리얼 미국이야기!-5 2010-10-07
작성자 한봉협 해외통신원 hit : 2925
첨부파일  


한봉협 대학생 해외통신원의 “100% 리얼 미쿡 이야기! ”
9월 5 째주

안녕하세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대학생 해외통신원 고현경입니다. 이젠 정말 가을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하지만 또 낮에는 따뜻한 가을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밖에 나갈 때마다 소풍을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요즘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다가도 창 밖 넘어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풍경을 볼 때마다 강의실을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허헛 ^^;;;;;;;;;;;;) 다들 주말에는 가족들 혹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 다녀오시면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충분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미국 미시시피주 스탁빌 한글학교 이야기
이번 주의 일지에도 어김없이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저의 한글교사 봉사활동 이야기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총 3교시 수업 중에서 처음 1교시에는 아이들과 함께 숫자 1부터 10까지 읽는 법을 복습하고, 이를 노트에 한글로 한 글자 한 글자 써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대답을 잘 못했지만 두 번을 반복한 후에는 우렁찬 목소리로 잘 대답해주어서 기특했습니다. 그런 후에는 한 아이가 집에서 가져온 실리밴드(미국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색깔의 밴드로 손목에 차고 다닙니다. 밴드마다 꽃, 별, 반지 모양 등 그 모양도 여러 가지 입니다) 와 한글카드를 이용하여 숫자를 세는 법을 연습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책으로 숫자를 배우던 것과는 달리 직접 골라서 숫자를 세어가면서 색깔을 맞추는 모습에서 재미있어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일 교시가 끝나고 간식시간을 가진 후에 이 교시부터는 아이들이 한 교실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교감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해두신 스탁빌 한글학교 교가가 적힌 종이를 받은 뒤에 교감선생님의 기타 소리를 따라 교가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쑥쓰러운 듯 작은 소리로 불렀지만, 목소리가 우렁찬 학생에게는 선물을 준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이 너도나도 큰 소리로 즐겁게 부르며 교가를 익혔습니다. 교가 연습을 끝낸 후에는 다같이 DVD를 시청하였습니다. 함께 본 DVD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반 방송된 내용 반 섞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된 내용을 담았습니다. 많은 사례 중에서 반기문 유엔사무국장, 박지성 축구선수 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내용을 함께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DVD를 보는 것을 저 또한 옆에서 지켜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DVD에 나온 여러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한국인으로서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목표를 뚜렷이 잘 세워서 훗날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자라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교시에는 태권도 자원봉사 선생님 두 분과 함께 태권도를 마친 후에 그 날의 모든 한글학교 수업을 마쳤습니다.

MSU학생을 위한 교내 자원봉사센터 MVC
이번 주 일지에는 미시시피주립대학교(MSU) 내의 MVC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이곳 MSU에서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많은 방법 중에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행정 부서인 ‘Maroon Volunteer Center’(MVC)에 방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부서의 이름 중에서 Maroon은 대학교를 상징하는 색깔이자 단어입니다. 올해 8월 중순부터 저의 1년간 미국 유학생활에서 첫 학기가 시작되고 일 주일이 지났을 무렵 이곳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부서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곧장 그 곳을 방문하여 저의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를 등록했더니 봉사활동과 관련된 소식이 있을 때마다 이메일로 편하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메일을 보면 ‘Day of Service(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에 이뤄지는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집짓기 봉사활동(Habitat For Humanity), 지역 내 봉사활동(Local Community), 대학교 내 행사 보조활동, 환경 정화활동, 지역 내 복지시설에서의 봉사활동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가능한 봉사활동 소식을 한가득 담아서 보내줍니다. 만약 어떤 특정 날짜에 특정 시간에 봉사활동이 가능할 경우 참가 희망을 담은 메일을 보내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일지의 맺음말
이번 주 통신원 일지의 끝을 어떻게 장식할까 고민을 하던 중에 위에서 언급한 Maroon Volunteer Center 의 캐치프래이즈를 언급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Don’t just hope for change. Become a part of that change. Be the difference. Volunteer!”(그저 변화되어지길 바라기만 하지 마세요. 변화를 이루는 일원이 되어보세요. 봉사하세요!) 이 문장이야말로 봉사활동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변화를 이끄는 데 충분히 한 몫을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합니다. 모두들 건강 잘 챙기셔서 환절기에 잘 대비하셨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져봅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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