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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현경 해외통신원의 리얼 미국이야기!-6 2010-10-18
작성자 한봉협 해외통신원 hit : 2925
첨부파일  
한봉협 대학생 해외통신원의 “100% 리얼 미쿡 이야기! ”

10월 둘째주


안녕하세요! 한봉협 대학생 해외통신원 고현경입니다. 이곳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의 유학생활도 두 달이나 훌쩍 지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낯선 타지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한 가득 걱정을 안고 왔지만, 지금은 언제 걱정했냐는 듯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가족이나 친구들, 지인 분들께 전화를 하면 ‘영어는 얼마나 많이 늘었니?’라는 질문에 심히 찔리곤 합니다. 이곳 미국에 와서도 영어공부를 하지 않으면 영어가 늘지 않기 때문에(여러분, 미국에 있다고 해도 영어는 자동적으로 늘지 않아요!)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잘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영어를 늘리기 위해서는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많이 대화해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이곳의 친구들과 한 마디라도 더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얘기를 하던 와중에 이곳 미시시피주립대학교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 또한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곳 미시시피대학교 내에서는 무려 35개의 학생자치모임단체 가 봉사활동(community service)과 관련된 단체라고 합니다. 이 곳의 대표적인 세 가지 봉사활동을 들자면 Service DAWGS day, Habitat for Humanity, Day of Service Event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세 프로그램 모두는 지난주 통신원 일지에서도 언급했듯이 학교 내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Maroon Volunteer Center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Service DAWGS day(Donating a wonderful gift of service)는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신입생, 재학생, 교수 모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여 가능한 날짜의 행사를 골라서 하루 동안 학교 혹은 Starkville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가지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며 도중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일정이 끝나면 보통 학교에서 식사를 제공합니다.

두 번째로 Habitat for Humanity(집짓기 운동)는 이곳 Starkville 지역 내의 집을 수리하거나 페인트칠, 혹은 집을 짓는 봉사활동입니다. 주로 학생들의 수업이 적게 든 금요일 혹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 일요일에 시간을 정해서 직접 그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은 봉사활동 중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Day of Service Event는 특정한 행사가 있는 날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이 또한 행사 전날에 신청하면 됩니다. 최근에 열린 Day of Service 행사로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책 중의 하나인 ‘Three Cups of Tea’ 책의 공동 저자로 유명한 Greg Mortenson의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MSU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강조할 정도로 유명한 ‘Three Cups of Tea’ 책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파키스탄의 K2에 오른 후, 미국인들에 대한 반감이 가장 높은 지역 마을에 돌아가서 학교를 짓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러한 행사가 끝나고 나면 보통 주최측에서 그날 자원봉사자들에게 행사와 관련된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하곤 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접하고 난 후에는 미국 사회 내에서의 봉사활동 현황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친구에게 부탁해서 미 노동부(Bureau of Labor Statistics) 의 2009년 통계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나이대별로 얼마나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지에 대해 미국 노동부에서 2009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들 중에서 35세부터 44세까지(31.5%), 그리고 45세부터 54세까지(30.8%)의 연령대가 가장 높은 봉사활동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인 연령대는 20대 초반(18.8%)의 참여율을 나타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내 30대 중반부터 50세 중반 나이의 사람들이 다른 연령층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봉사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봉사활동 참여단체 수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은 한 개의 단체(68.9%)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두 개의 단체에(19.8%)도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학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참여하는 봉사단체의 수 또한 많아집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18세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같은 청소년 나이대의 자녀가 없는 부모 혹은 사람들보다 참여하는 봉사단체의 수가 조금 더 많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 참가 봉사단체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면 종교적 성격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청소년 대상의 교육적 목적이 26.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봉사단체로 그 비중이 13.9%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미국에서는 2001년 9월 11일 테러가 일어난 후 오바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매년 9월 11일을 국경일(연방기념일, National Day of Service and Remembrance)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날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다양한 추모행사를 가집니다. 또한 시민들은 이날 지역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주의 통신원 일지를 마칩니다. 요즘 들어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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