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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현경 해외통신원의 리얼 미국이야기!-7 2010-10-25
작성자 한봉협 해외통신원 hit : 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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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협 대학생 해외통신원의 “100% 리얼 미쿡 이야기! ”

10월 셋째 주



안녕하세요 ! 한봉협 대학생 해외통신원 고현경입니다. 숨가쁘게 바쁜 주중을 보내고 나니 달콤한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이곳 미시시피주의 낮 날씨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어김없는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끔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거나 과제로 한바탕 바쁜 시간을 보내고 난 뒤이면 친한 친구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커피를 홀짝이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 또한 저에게 있어 최고의 휴식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을 내서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 분들께 연락해서 연락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저의 토요일 아침을 귀여운 스탁빌 한글학교 아이들과 함께 한글을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수업의 학생수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원래는 3명으로 시작했지만 한 명이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남자아이 한 명과 여자아이 한 명 총 두 명의 학생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1교시 수업(10:00~10:50) 시간에는 아이들이 주중에 어떤 일을 했었는지, 특별한 일은 없었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후에 아이들은 교과서를 펴서 저번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한글 자음 24개(ㄱ,ㄴ,ㄷ,ㄹ,ㅁ,ㅂ.....)와 모음 10개(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를 읽어본 뒤에 노트에 한번 씩 따라 적어보았습니다. 한 자 또박또박 적은 뒤에는 한글 낱말카드를 이용하여 받아쓰기를 하였습니다. 저의 우려와는 달리 불러주는 단어는 거의 다 한글로 잘 받아 적어서 너무나 대견하였습니다. 받아쓰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글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른 좋은 수업방법도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받아쓰기를 잘 한 기념으로 미리 준비한 연필 세 자루씩을 선물로 받은 아이들은 색연필을 이용해서 그림 일기를 그렸습니다. 색연필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배운 낱말을 빈 칸에 써서 일기를 완성하였습니다. 어른들은 똑같이 그릴 수 없는, 정말 아이들만이 그릴 수 있는 창의적인 그림을 그려서 보는 내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2교시 수업(11:00~11:50) 에는 한글학교 네 개 반이 합쳐서 같이 게임을 하였습니다. 초록 팀과 파랑 팀 총 두 팀으로 나눈 뒤에, 한글 단어 맞추기와 수수께끼 맞추기 게임을 하였습니다. 두 팀 중 진 팀이 2교시 수업 끝난 뒤에 간식시간 끝나고의 뒷정리를 벌칙으로 받을 거라는 교감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답이라고 생각이 들면 손을 번쩍 들고 맞추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알쏭달쏭 하면서도 왠지 답이라고 생각되지만 정답은 아닌 아이들의 오답들을 들으면서 ‘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의 전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의 게임을 한 후 팀 별 점수를 매겨서 두 팀 중 초록 팀이 이기고, 파랑 팀은 간식시간 후의 뒷정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2교시 수업도 무사히 마친 후 맛있는 간식을 먹는 간식시간을 먹고 3교시 때는 태권도 자원봉사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태권도 수업을 하였습니다. 간식을 먹은 후여서 인지, 기운이 다들 넘치는 아이들의 고함 소리에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건물 자체가 흔들거릴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3교시 태권도 수업까지 해서 이번 주의 한글학교 수업도 잘 마쳤습니다.


지난 주에는 미국 사회의 봉사현황과 관련한 미국 노동국의 자료를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주 일지에는 한국 사회로 다시 돌아와서 현재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해볼만하면서도 한번쯤 들어본 여러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총 3회에 걸쳐서 간단하게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KT 복지재단 협력동아리 : 매년마다 뜻 깊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 협력동아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심사를 통해 선정된 동아리는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 KT&G 해외봉사단 참여 기회의 제공뿐 아니라 다른 봉사자 분들과의 활발한 교류의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2) G마켓 해외봉사단 : 코피온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파견 비용 무료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힘입어 경쟁률이 매우 높은 봉사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입니다. 매년 4~5월 중에 서류접수 과정을 거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8월 중에 몽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배치되어 약 2주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예를 들면 빈민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활동, 문화교류, 문화탐방 등이 있습니다.

(3) SK텔레콤 Sunny : 자신이 가진 재능과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Hi teacher’ 프로그램은 결연을 맺은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에 주 1회 방문하여 학습 봉사활동(국어, 영어 등 교육지원 및 멘토링 활동의 정서지원), IT 교육봉사, 예체능계 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이 진행됩니다. ‘해피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마술 및 악기 공연, 댄스, 마술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준비하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봉사활동으로 공연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위에 소개해 드린 세 개의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뿐 아니라 기억에 오래 남을 다른 많은 봉사활동 프로그램들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옛 속담에도 있듯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과 노력을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용기만 낼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봉사활동에 필요한 활동에 한 걸음 나아간 셈이라고 생각됩니다. 선선하고 햇살도 포근한 요즘 가을 날씨를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이번 주의 통신원 일지를 마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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